에릭 에릭슨은 덴마크계 미국인 발달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입니다. 그의 주요 업적은 인간의 전 생애에 걸친 ‘발달 심리학’을 다룬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생애와 주요 업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초기 생애
1902년 6월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에릭슨의 어린 시절은 그의 이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출생의 비밀, 인종, 가정 환경에 따라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곤 했습니다. 그는 빈의 사립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안나 프로이트를 만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정신분석학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1936년 예일 대학교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아동 분석가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
에릭슨은 개인이 유아기에서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8가지 심리사회적 단계를 겪는다고 말합니다. 그에 의해 제시된 각각의 다른 단계마다 주요한 특징이 있으며, 이는 바로 양극성입니다. 각각의 단계들은 양극과 음극의 두 개의 극으로 형성됩니다. 인간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적응하고, 정체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적으로 생성된 이 단계를 마주해야만 합니다. 각 단계는 삶의 주기를 앞당기기 위해 각자가 극복해야 할 위기와도 같습니다.
- 신뢰 vs 불신감(0~1세)
수명 주기의 첫 단계에서 아기는 부모에 대한 신뢰의 태도를 발달시켜야 합니다. 아기가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았을 경우, 커가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믿을 것입니다. - 자율성 vs 의심(2~3세)
이 단계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자율성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먹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옷을 입고, 부모에게 독립적으로 대항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동시에 아이들은 자신의 자율성에 대한 욕망을 부모가 강요하는 사회 규멉과 조화시켜야만 합니다. - 주도성 vs 죄책감(3~6세)
이 단계의 아이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주도적으로 행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엄격한 훈육이나 윤리적 태도를 강요할 때 죄책감이 형성됩니다. - 근면성 vs 열등감(6~11세)
자아 성장의 결정적인 시기로, 학교를 통해서 근면성을 획득합니다.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문화적 도구를 다루는 법을 배우고, 만약 이 단계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정체성 vs 역할 혼란 (청소년기)
청소년기는 자기 발견과 정체성 형성의 시기로, 내가 누구인지, 또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개념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이를 해내지 못하면 혼돈의 심리 상태에 빠져서 모든 것을 부정하거나 정서적으로 큰 괴로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친밀감 vs 고립(청년기)
자신들의 개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정체성 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청년기에 긍정적인 정체감을 확립한 사람만이 진정한 친밀성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생산성 vs 침체감(중장년기)
성인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이때는 정체성과 친밀감을 넘어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자아 통합성 vs 절망(노년기)
마지막 단계는 개인의 삶에 만족하기 위해서 자신이 한 결정을 되돌아보고 이를 인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자기 삶이 무의미한 것이었다고 느끼게 되면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영향력
에릭슨의 이론은 심리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 사이의 상호 작용을 강조하며 인간의 발달에 대한 전체론적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에릭슨의 발달 단계는 개인의 개발과 성장에 있어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개인의 성장 뿐만 아니라 부모의 양육 과정, 교육 관행, 치료 실습, 경력 개발, 노인학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주며, 각 단계 별 관련된 과제와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하고 탐색할 수 있게 만듭니다. 즉, 이는 개인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직면하는 현상, 기회 문제점을 이해하기 위한 척도를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은 인간 삶의 다양한 측면으로 확장되는 함의를 갖습니다. 지금까지 에릭슨의 생애와 주요 업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